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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하이브-어도어 갈등, 하이브 “민희진이 경영권 탈취하려”···민희진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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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4-26 16:11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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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K팝 엔터테인먼트사인 하이브의 내부 갈등이 폭발했다. 하이브는 25일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뉴진스 소속사)의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민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권 찬탈을 계획한 적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는 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어도어를 상대로 내부 감사를 실시 중이다.
하이브는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어도어의 하이브 경영권 탈취 계획과 이를 위한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를 하이브에 증거로 제출했고, 하이브 공격용 문건의 작성 사실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날 감사 과정에서 확보한 민 대표와 어도어 A부대표 간 카카오톡 대화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카톡에는 A부대표가 민 대표에게 ‘2025년 1월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exit)’ ‘어도어는 빈껍데기 됨’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라고 말하자, 민 대표가 대박이라고 답한 것으로 되어있다. 하이브는 어도어가 경영권 탈취를 모의하는 과정에서 뉴진스의 전속 계약 중도 해지 방안, 민 대표와 하이브 간 계약 무효화 방안까지 논의했다고 전했다.
민 대표는 강하게 반발했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을 계획한 적도, 의도한 적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지금의 상황이 희대의 촌극이라며 처음엔 반박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하이브가 공개한 자신과 A부대표 간 카카오톡 대화는 아무 의도가 없는 사담이었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가 과거에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 상 불리한 점이 있어 재협상을 하던 중이었는데, 협상이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과정에서 나눈 사적 대화였다는 것이다. 민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이숙미 변호사는 업무상 배임죄는 회사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실제 해야 성립하는 것인데, 어떠한 행위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애초에 민 대표가 갖고 있는 18% 지분으로 경영권을 탈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민 대표가 있는 어도어는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 어도어 경영진이 2%의 지분을 갖고 있다. 동석한 세종의 이수균 변호사는 지분이 80대 20인 상황에서 경영권 찬탈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민 대표는 감사가 들어오기 전 하이브를 상대로 ‘내부 고발’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다만 내부고발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민 대표는 내부 고발은 하이브가 내부적으로 반성하고, 시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했던 것이라고 했다.
민 대표는 2시간 이상 이어진 회견에서 SM엔터테인먼트 퇴사 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요청으로 하이브에 합류하기까지의 과정, 뉴진스를 데뷔시키는 과정에서 하이브로부터 받았던 부당한 대우, 그 과정에서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등을 폭로했다. 민 대표는 방 의장이 프로듀싱하는 쏘스뮤직의 그룹 르세라핌이 데뷔하기 전까지 ‘뉴진스’ 홍보는 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고, 데뷔 후에 그룹이 흥행할 때에도 축하 인사조차 건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이제 필요없으니까 찍어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으로 최근 데뷔한 신인 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민 대표는 빌리프랩이 아일릿 데뷔 과정에서 뉴진스의 전반적인 홍보 방식을 베꼈다며 이게 안좋다고 이야기하는 게 좋은 직원이다. 이건 아일릿도 망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이브가 뉴진스 컴백 시기와 맞물려 어도어에 감사를 들어오고, 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과정을 사실상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생각하는게 맞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뉴진스는 오는 27일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로 컴백한다. 오는 6월26~27일에는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
하이브는 감사 착수와 함께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한 상태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사임 의사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방 의장이 대화를 제의해 오면 뉴진스 생각하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입장문을 내 민 대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방 의장이 2005년 설립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에서 출발한 멀티 레이블 체제의 엔터사다. 산하에 빅히트뮤직과 어도어, 쏘스뮤직, 빌리프렙, 플레디스, KOZ엔터테인먼트 등 6개의 국내 레이블과 미국이타카 홀딩스 등 총 11개의 국내외 레이블을 두고 있다.
민 대표는 SM에 그래픽 디자이너로 입사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것에 관여한 스타 제작자다. SM에서 이사까지 오른 뒤 퇴사 후 2019년 하이브로 회사를 옮겼다. 그가 2022년 처음으로 선보인 그룹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4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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