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여야가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협의체에서 합의된 법안은 이르면 내달 14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뇌관이 될 것으로 전망돼 민생이 다시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민생·공통공약 추진 협의체 출범을 위한 2+2 회동을 갖는다. 국민의힘에선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다.민생협의체에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을 위한 지원 방안 등 미래산업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계부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지원 방안,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원 방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저출생 대책 마련을 위한 입법 과제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 권위를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정책 추진을 하는 것은 무모한 관종정치”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당 지도부가 정책 추진을 할 때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비공개로 대통령실과 조율을 하고 국민 앞에 발표한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자기만 돋보이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여권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철부지 불장난”이라며 “되지도 않는 혼자만의 대권놀이”라고도 했다.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특별감찰관 추천을 밀어붙이는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전야가 그랬다”며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오기 싸움이 정국을 파탄으로 몰고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디 자중하고 힘을 합쳐 정상적인 여당, 정상적인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배신자 프레임에 한 번 갇히면 그건 영원히 헤어날 길이 없다는 것을 알아...
옛 소련 국가였던 조지아의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총선 과반을 차지한 친러시아 성향 집권당이 표 매수 등 부정 선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의혹의 불씨를 한층 더 키운 격이다. 국제 선거감시 단체는 물론 유럽연합(EU)도 신속한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친러시아 성향 집권당 ‘조지아의 꿈’이 전날인 26일 총선에서 사실상 승리한 데 대해 “야당과 마찬가지로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국민의 표를 완전히 훔친 것”이라며 “러시아가 조지아에 ‘특별작전’을 실행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8일 오후 7시에 수도 트빌리시 곳곳에서 열릴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동참할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조지아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조지아의 꿈은 5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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