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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꽃 (일명: 요강꽃, 복주머니란 또는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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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령 작성일20-05-25 20:05 조회1,6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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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전통 꽃이름들은 참으로 리얼합니다.
며느리 밑씻개, 쪽도리풀, 노루오줌, 쥐오줌, 동자꽃, 금꿩의 다리, 산꿩의 다리, 매발톱, 애기똥풀, 미나리아재비.................등등등
그중에서도 역시 압권은 개불알꽃입니다.
이름만 봐서는 이식물이 고급지게 느껴진다거나 우아하거나 품위가 배어나온다거나  하는 수식어들과는 너무나 거리가 멉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식물을 산에서 홀연히 만나게 된다면 아주 멋진 난을 만났다 라든가 복스럽게 생긴 복주머니를 꽃으로 장식한 이름 모를 식물을 만났다. 라고 기분좋게 느낄것입니다.
이식물이 개불알꽃 순화시킨 현대식 별칭으로 복주머니란 이라는 식물입니다.
강원도 하고도 해발고도가 높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만 자생하는 귀한 꽃인데 십수년전부터 인터넷상에 알려지면서 야생화 탐구동호회, 야생화 사진 동호회등의 성격을 지닌 엉터리 애호가들로 부터 남획되어 언제부턴가 야생의 상태에서는 거의 보이지를 않고 있는 상태라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 식물은 워낙  환경에 예민해서 옮겨 심으면 무조건 주욱(죽)습니다.
특히, 강원도 높은 산지에 비해 해발고도가 낮고 대기오염이나 환경오염 그리고 생육 온도가 높다거나 주변환경, 땅의 토질이 안맞으면 결코 살지를 못합니다.
다시말해 분양을 해간다 해도 아까운 개체만 죽일뿐 이식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조 드립니다.
만약에 강원도 어디에선가 이 개불알꽃을 봤다면 분양이나 이식의 탐욕을 버리시고 그저 눈으로만 즐기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마치 개 불알의 핏줄처럼 미세하게  얽혀져 있는  둥근 주머니가 있고 그 위에 어미새의 날개쭉지 처럼 생긴 덮개가 있는데 비가 오면 이 덮개가 주머니의 입구를 꼭 막아 빗물이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신기한 움직임도 있습니다.
개불알꽃의 잎은 박새의 잎처럼 아름다운 길죽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박새는 이미 한달 반 전에 돋아났으니 박새가 한달반 형입니다. 
이름이 흉찍하다고 족보도 없이 튀어나온 이름 복주머니 난이라는 이름 보다도 수백년 전부터 구전되어 내려온 전통적이자 토속적인 이름" 개불알꽃 "이 더 정겹지 않습니까?
저는 이식물을 물어오면 주저없이 개불알꽃이라고 알려주고 뼈대없이 만들어진 이름인 복주머니 란 이라고도 한다라고  살짝 알려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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